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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2016.07.31~08.08] 노르웨이

여행 일정 및 숙소 (1)

원래 내 여행 스타일은 고생 of 고생...

이동하기 위한 교통수단만 알아보고 정말 대~애충 가고 싶은곳 몇 군데만 웹서핑으로 알아둔 후, 현지에 가서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정보를 얻어 돌아 다니고

맘에 드는 지역에서는 몇일더 자면서 현지에서 숙소도 구하고 하는게 원래 내 스타일이다.


그리고 나는 숙소에 돈을 투자하는게 너무너무 아까워서 그냥 항상 가장 저렴한 숙소만 찾아다녔다

캠핑장, 도미토리, 노숙 등등 

하지만 이번 여행은 나 혼자 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즐거운 여행을 위해 각자의 스타일을 조율하며 맞춰야지ㅋ


사촌형과 형수님께 숙소에 관한 최소한의 조건을 물어보니 따뜻한 물, private 화장실이면 ok라고 하셔서 호텔이 아님에 다행이란 생각으로 숙소들을 찾다 보니 노르웨이는 조금 독특한 부분이 있다.


히때. 우리 나라로 치면 조금 저렴한 팬션 + 캠핑장 정도?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보통 가격은 10만원선.. 이게 아주 저렴한 숙소다.. 역시 살인적인 노르웨이 물가..

일단 우리는 개인 화장실과 욕실이 있는 히떼 또는 아파트를 위주로 숙소를 예약하기로 했다.

예상가격은 1박에 15만원씩 잡고..




시간이 맞는 주말마다 웅플의 탐앤탐스에서 모여서 회의하며 각자 가고 싶은 곳 들을 리스트업 해보니

- 빙하

- 베르겐

- 프레이케스톨렌

- 트롤퉁가

- 게이랑게르

- 송네피오르드

- 플람

- 올레순

- 할레쉴트

- 아틀란틱로드

- 트롬소


이정도가 나왔다..

너무 너무 이동거리가 멀다..ㅠㅠ

당연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 곳들을 제외하고 나니 아래와 같은 코스가 그려진다







이 넓은 자라에서 저렇게 조금 밖에 못다닌다...ㅠㅠ

머 저 위에 동네는 겨울가야 끝내준다고는 하지만...




'

자세히 보면 이정도다

1,998 km, 32시간 27분.......

.......

.........



하긴 유럽에선 1달동안 11,000도 뛰었는데..

그땐 더 어렸었는데..ㅠ


아무튼.. 처음 가는 나라에 노르웨이는 도로가 거의 대부분이 1.5차선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시간은 1.2 정도는 더 곱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그래도 첫 날의 고비만 잘 넘기면 괜찮을듯 싶다..

첫 째날, 440km(약 5시간 40분) 이 예상된다..

제발 한번도 길을 잃지 않고 잘 가기를....